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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치·공제·지급보증, 무엇이 다른가

세 가지 보전 방식과 각각의 특징.

2026-09-04 작성 · 약 9천자

상조 상품 가입을 고려하거나, 이미 가입한 계약을 들여다볼 때가 있습니다. 장례는 갑작스럽게 찾아오기에 미리 대비하지만, 복잡한 계약 내용을 찬찬히 살피기는 어렵습니다. 이 글은 소비자의 납입금을 보호하기 위한 세 가지 제도, 은행 예치와 공제조합, 지급보증의 차이점을 설명합니다.

세 가지 길

상조회사는 소비자가 낸 돈, 즉 선수금의 일부를 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보전해야 합니다. 소비자가 미래에 장례 서비스를 받지 못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회사는 이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여러 방법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첫째는 은행과 예치 계약을 맺는 것입니다. 회사가 소비자에게 받은 선수금의 일정 비율을 은행의 특정 계좌에 별도로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둘째는 공제조합에 가입하는 길입니다. 상조회사들이 모여 설립한 공제조합이 조합사를 대신해 소비자 피해 보상을 책임지는 구조입니다. 셋째는 은행 등 금융회사로부터 지급보증을 받는 것입니다. 회사가 문을 닫을 경우, 보증을 선 금융회사가 소비자에게 약속된 금액을 지급합니다.

어떤 방식을 택할지는 상조회사가 경영 여건에 따라 결정합니다. 소비자는 가입하려는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선수금을 보전하는지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계약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며,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어느 방식이 많나

현재 등록된 상조회사들은 세 가지 선수금 보전 방식 중 어느 쪽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을까요. 아래 표는 각 방식별로 몇 개의 회사가 분포하는지 보여줍니다. 특정 방식에 회사가 많이 몰려 있다고 해서 그 방식이 우월하거나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각 방식의 특징과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 특정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회사는 특정 방식의 문턱이 낮다고 느낄 수 있고, 오랫동안 영업해 온 회사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포는 개별 회사의 선택이 모인 결과일 뿐, 방식 자체의 우열을 나타내는 지표는 아닙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가 가입한 회사가 어떤 방식을 택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의 경우 돈을 돌려받기 위해 접촉해야 할 기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통계적 분포보다는 내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이 훨씬 중요합니다.

선수금 보전 방식별 회사 수
보전 방식회사비중총선수금보전된 금액평균 보전율
예치계약35곳46.7%5.13조원2.63조원50.2%
공제계약30곳40.0%4.92조원2.46조원50.0%
지급보증7곳9.3%1.09조원5540억원56.0%
미상2곳2.7%0원0.0%
공제+예치 병행1곳1.3%1327억원665억원50.0%
공정거래위원회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 (2026년 상반기 기준 · 2026-09-04 수집). 예치계약은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 공제계약은 공제조합에 가입하는 것, 지급보증은 금융회사가 보증하는 것이다. 어느 방식이든 보전되는 것은 낸 돈의 절반까지다. 공시 지표는 공시 시점의 값이다. 이 표는 어느 회사가 안전한지 판정하지 않는다.

예치계약

은행 예치 방식은 선수금 보전 구조가 가장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상조회사는 소비자가 납입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시중 은행에 개설된 별도 계좌에 직접 예치합니다. 이 돈은 상조회사가 마음대로 인출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묶여 있습니다. 오직 회사가 폐업하는 등 소비자 피해 보상 사유가 발생했을 때 지급됩니다.

단순하고 명확한 구조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소비자가 자신의 돈이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계약서에 명시된 예치 은행과 계좌 정보를 통해 보전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은행이라는 익숙한 금융기관이 직접 돈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은 소비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은행 예치가 완벽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적으로 정해진 비율만큼만 보전되므로, 납입한 금액 전액이 보호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회사가 소비자 정보를 은행에 제대로 통보하지 않거나 예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계약 시 다음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예치 은행 — 어느 은행에 돈이 맡겨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 확인 절차 — 해당 은행을 통해 내 이름으로 예치 내역이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 예치 증서 — 회사로부터 소비자 개별 예치 내역을 증명하는 문서를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합니다.

공제계약

공제조합 가입은 다수의 상조회사가 일종의 '계'를 만들어 서로의 보증인이 되어주는 방식입니다. 회사들은 공제조합에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정기적으로 분담금을 냅니다. 이 분담금이 모여 기금을 이루고, 특정 조합사가 폐업했을 때 이 기금으로 해당 회사의 소비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현재 상조업계에는 두 개의 공제조합이 있습니다. 상조회사는 둘 중 한 곳을 선택해 가입함으로써 선수금 보전 의무를 이행할 수 있습니다. 공제조합은 단순히 보상금 지급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사에 대한 관리 감독 기능도 수행합니다. 조합사의 재무 건전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부실 위험이 감지되면 시정 조치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조합원사의 공동 책임

이 방식의 핵심은 위험의 분산과 공동 책임에 있습니다. 한 회사가 문을 닫더라도 다른 모든 조합사와 조합의 기금이 그 책임을 나누어 지는 구조입니다. 이는 개별 회사의 부실이 곧바로 대규모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입한 회사가 속한 공제조합의 전반적인 운영 상태와 재무 건전성이 중요해집니다.

하지만 이 구조는 동시에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 조합사가 동시에 부실에 빠지거나, 규모가 매우 큰 회사가 폐업해 공제조합의 기금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태가 발생할 경우 조합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제조합 방식의 안전성은 개별 조합사의 건전성뿐만 아니라 공제조합 자체의 리스크 관리 능력과 기금 규모에 달려 있습니다.

지급보증

지급보증은 상조회사가 은행이나 보험사 같은 금융회사와 보증 계약을 맺는 방식입니다. 상조회사는 금융회사에 보증료를 내고, 그 대가로 금융회사는 상조회사가 폐업할 경우 소비자에게 선수금의 일정 비율을 대신 지급하겠다고 약속(보증)합니다. 소비자가 보기에 이는 마치 보험과 유사한 형태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상조회사의 신용도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금융회사는 아무 회사의 보증이나 서주지 않습니다. 보증 심사 과정에서 상조회사의 재무 상태, 영업 실적, 경영진의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이 심사를 통과했다는 것 자체가 회사의 신용도가 일정 수준 이상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보증의 조건과 한도

지급보증 계약은 무조건적인 보증이 아닙니다. 금융회사는 자신들의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건을 답니다. 예를 들어, 보증 총액에 한도를 설정하거나 보증 기간을 정해둘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는 사유나 절차도 보증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됩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단순히 '지급보증을 받았다'는 사실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다음 사항들을 유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보증 기관 — 어느 금융회사가 보증을 서는지 이름을 확인합니다.
  • 보증 조건 — 어떤 경우에 보증 효력이 발생하는지, 보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보증서 확인 — 소비자 개개인에게 발급되는 지급보증서나 그에 준하는 증빙 서류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보관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디에 맡겨져 있나

소비자가 낸 돈의 일부는 법에 따라 은행, 공제조합, 또는 보증을 선 금융기관에 의해 보호됩니다. 아래 표는 선수금 보전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상조회사들이 어느 기관에 얼마만큼의 금액을 맡겨두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는 상조 산업의 소비자 보호 시스템에 어떤 금융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특정 은행이나 공제조합에 많은 돈이 몰려 있다는 사실이 그 기관이 더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각 기관과 거래하는 상조회사의 수나 규모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형 상조회사 몇 곳과 거래하는 은행은 자연스럽게 예치금 총액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 표는 산업의 전반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비자는 전체 통계보다 내가 가입한 회사가 어느 기관을 통해 선수금을 보전하는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회사 폐업과 같은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내가 보상금을 청구해야 할 대상은 바로 그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계약서나 '내 상조 찾아줘' 서비스를 통해 내 돈을 지켜주는 기관의 이름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수금을 맡아 두는 기관
보전 기관회사총선수금보전된 금액평균 보전율
한국상조공제조합16곳2.30조원1.15조원50.0%
상조보증공제조합15곳2.75조원1.37조원50.0%
우리은행13곳1940억원1010억원54.8%
국민은행11곳2185억원1096억원50.9%
신한은행11곳3.86조원1.95조원54.5%
부산은행3곳1245억원624억원16.7%
미상2곳0원0.0%
기업은행1곳595억원298억원50.0%
IM뱅크1곳364억원188억원52.0%
하나은행1곳1.74조원9125억원53.0%
수협은행1곳8억원6억원73.0%
공정거래위원회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 (2026년 상반기 기준 · 2026-09-04 수집). 여러 기관에 나눠 맡긴 회사는 첫 번째 기관으로 묶었다. 가입한 회사가 어디에 얼마를 맡겼는지는 계약서와 공정위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고, 회사가 문을 닫으면 이 기관에 직접 청구하게 된다.

방식이 안전을 가르나

선수금 보전 방식이 예치, 공제, 지급보증 중 어느 것이냐가 회사의 안전성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세 방식 모두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며, 각각의 운영 방식에 장단점이 있을 뿐입니다. 방식의 종류보다 더 중요한 것은 회사가 법적 의무를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가입니다.

보전율 숫자의 의미

아래 표에서 보듯, 회사별로 선수금 보전 비율은 제각각입니다. 법정 최소 비율을 겨우 맞춘 곳도 있고, 그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선수금을 보전하는 곳도 있습니다. 보전 비율이 높을수록 회사가 폐업했을 때 소비자가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 역시 회사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 중 하나일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법에서 요구하는 선수금 보전율이 소비자가 낸 돈의 전액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법정 보전율이 50%라면, 이는 회사가 망했을 때 낸 돈의 절반은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전 제도는 최소한의 안전망일 뿐, 원금 전액을 보장하는 제도가 아닙니다. 따라서 보전 방식이나 비율만으로 회사의 안전성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최선의 보장은 회사가 폐업하지 않고 약속한 장례 서비스를 온전히 이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전 비율과 더불어 회사의 재무 건전성, 자산 규모, 장기적인 영업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보전율 구간별 회사 수 (영업 중)
보전율회사비중총선수금평균 지급여력비율
60% 이상7곳9.3%105억원6249.1%
50~60%63곳84.0%11.25조원15260.5%
40% 미만1곳1.3%106억원74.0%
0%3곳4.0%0원0.0%
공시 없음1곳1.3%
공정거래위원회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 (2026년 상반기 기준 · 2026-09-04 수집). 보전율은 선수금 대비 보전 기관에 맡긴 금액의 비율이다. 법정 의무가 50%라 대부분이 그 근처에 몰린다. 50%를 채웠다는 것은 절반은 보전되지 않는다는 뜻이지 안전하다는 뜻이 아니다. 공시 지표는 공시 시점의 값이다. 이 표는 어느 회사가 안전한지 판정하지 않는다.

청구할 때 절차가 다르다

평상시에는 선수금 보전 방식의 차이가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입한 상조회사가 문을 닫는 상황이 오면, 어떤 방식을 택했는지에 따라 소비자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거쳐야 할 절차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아래 표는 최근 몇 년간 폐업한 회사들의 사례를 보여줍니다. 이들 회사의 고객들은 각기 다른 기관에 보상을 청구해야 했습니다.

폐업 시 보상금 청구 절차

회사가 폐업하면 더 이상 그 회사로부터 서비스를 받거나 환급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대신 선수금을 보전하고 있던 기관에 직접 피해 보상을 청구해야 합니다. 청구 창구는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은행 예치 계약: 해당 은행에 직접 보상금을 신청합니다.
  • 공제조합 가입: 회사가 가입했던 공제조합(한국상조공제조합 또는 상조보증공제조합)에 신청합니다.
  • 지급보증 계약: 보증을 선 은행이나 금융회사에 신청합니다.

어느 기관에 청구해야 하는지는 가입 당시 받은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만약 계약서를 분실했거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내 상조 찾아줘'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한 회사 이름만으로 보전 기관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폐업 공고가 나면 보상금 신청 기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신속하게 확인하고 절차를 밟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등록이 취소되거나 폐업한 상조회사
회사지역등록일취소·폐업일
[폐업] 아가페라이프(주)[구.아가페상조(주)]부산2010-10-262026-07-31
[폐업](주)대노복지사업단서울2011-01-262026-07-01
[폐업]기린종합건설(주)경기2024-03-222025-02-01
[폐업](주)위드라이프그룹[구.(주)한강상조]서울2010-12-242024-11-04
[폐업](주)신원라이프경기2011-03-172024-07-31
[폐업](주)영남글로벌[구,㈜영남상조]대구2010-10-172023-07-28
[폐업]국방몰라이프(주)[구.(주)해피상조, ㈜해피효경상조, 해피애플라이프(주)]부산2010-10-052023-04-29
[폐업](주)한효라이프경남2010-11-082022-11-05
[직권말소]모던종합상조(주)[(주)프리드라이프로 흡수합병]대전2011-01-052022-01-05
[직권말소]좋은라이프(주)[구.좋은상조(주)][(주)프리드라이프로 흡수합병]서울2013-12-312021-02-03
[직권말소]금강문화허브(주) [구,금강상조(주)][(주)프리드라이프로 흡수합병]서울2010-10-012021-02-03
[폐업](주)두레문화대구2011-02-222020-12-03
[폐업]이편한라이프(주)[구, 두바이오픈(주),포항종합상조(주)]부산2016-01-122020-10-06
[등록말소]㈜매일상조[현대에스라이프(주)로 흡수합병]대구2010-11-102020-08-19
[폐업]무지개라이프(주)[구, 세아상조(주)]강원2011-03-152020-05-13
[폐업]드림라이프(주)[구.전국상조통합서비스(주)]서울2010-11-252020-03-04
[폐업]농촌사랑(주)인천2011-03-142020-01-13
[직권말소]매방상조(주)[보람상조애니콜(주)로 흡수합병]서울2011-01-212019-05-22
[직권말소]브이아이피상조㈜(구.㈜삼성금융라이프))[농촌사랑(주)로 흡수합병]서울2013-09-122019-05-14
[직권말소](주)하나로라이프2[구. (주)제이비라이프][(주)하나로라이프(서울-2019-제165호)로 흡수합병]서울2015-05-192019-04-11
공정거래위원회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 (2026년 상반기 기준 · 2026-09-04 수집). 가입한 회사가 이 목록에 있다면 보전 기관(은행·공제조합)에 바로 확인해야 한다. 회사가 문을 닫아도 보전된 금액에 대한 청구권은 남아 있다.

계약서에서 확인할 것

상조 계약서는 미래에 제공받을 서비스를 약속하는 중요한 문서입니다. 특히 선수금 보전과 관련된 내용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핵심 정보이므로, 서명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그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설명이 부족하다면 계약을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최소한 다음 네 가지 항목은 계약서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담당 직원의 구두 설명만 믿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문서로 명시된 내용을 근거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 정보들이 명확하지 않다면 회사에 명시를 요구하거나 관련 서류를 요청해야 합니다.

계약 전 필수 확인 목록

다음은 계약서에서 반드시 찾아봐야 할 선수금 보전 관련 핵심 정보입니다.

  • 보전 기관명과 연락처 — 내 선수금을 보전하는 은행, 공제조합, 또는 보증기관의 정확한 이름과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은행에 예치함'과 같이 불분명하게 적혀 있다면 어느 은행인지 특정해야 합니다.
  • 선수금 보전 비율 — 회사가 내 납입금의 몇 퍼센트를 보전하는지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법정 최소 비율 이상인지, 그보다 높은 비율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비자 통보 의무 — 회사가 소비자 정보를 보전 기관에 제대로 통보하고 있는지, 소비자가 이를 확인할 방법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관련 증서 수령 여부 — 은행 예치 증서, 공제조합 가입 증서, 지급보증서 등 선수금 보전을 증명하는 서류 사본을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지, 또는 열람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상조회사가 망하면 낸 돈은 어떻게 되나요?

<p>가입한 상조회사가 폐업하면, 회사가 아닌 선수금 보전 기관으로부터 보상을 받게 됩니다. 은행 예치, 공제조합, 지급보증 중 계약된 방식에 따라 정해진 기관에 직접 보상금을 청구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납입한 원금 전액이 아니라 법률이 정한 보전 비율만큼의 금액만 돌려받는다는 점입니다. 나머지 금액은 사실상 손실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p>

예치, 공제, 지급보증 중에 뭐가 제일 안전한가요?

<p>어느 한 방식이 다른 방식보다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세 가지 모두 법적 테두리 안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은행 예치는 구조가 단순하고, 공제조합은 공동으로 위험을 분산하며, 지급보증은 금융회사의 신용 심사를 거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방식 자체보다는 가입하려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약속된 보전 비율을 얼마큼 충실히 지키는지가 더 중요합니다.</p>

제 돈이 정말 은행에 예치됐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p>먼저 계약서에 명시된 예치 은행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후 해당 은행의 고객센터나 지점에 연락해, 본인 확인 후 상조회사 선수금 예치 내역이 있는지 문의할 수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내 상조 찾아줘'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입한 상조회사 이름으로 선수금 보전 기관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도 있습니다.</p>

공제조합에 가입한 회사는 다른 회사 문제 생기면 위험한가요?

<p>공제조합은 여러 조합사가 함께 기금을 조성해 위험을 공동으로 책임지는 구조입니다. 한 조합사가 폐업하면 다른 조합사들이 낸 돈으로 그 회사의 소비자에게 보상해주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대규모 부실 사태가 동시에 발생하면 조합 전체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조합이 감당해야 할 구조적 특징이며, 조합은 이를 대비해 기금을 운용하고 조합사를 감독합니다.</p>

선수금 보전율 50%면 안전한 회사인가요?

<p>선수금 보전율 50%는 법에서 정한 최소한의 의무 비율입니다. 이는 회사가 안전하다는 신호가 아니라, 법을 지키고 있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회사가 폐업할 경우 소비자는 납입한 금액의 최대 절반을 잃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비율은 안전의 증표가 아니라, 최소한의 보호 장치로 이해해야 합니다.</p>

계약서에 선수금 보전 기관 정보가 없으면 어떡하죠?

<p>선수금 보전 기관 정보는 계약서의 핵심 내용이며, 이를 누락하는 것은 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먼저 회사에 서면으로 보전 기관의 정확한 명칭과 연락처, 보전 비율 등을 명시한 자료를 공식적으로 요청하십시오. 만약 회사가 이를 거부하거나 불성실하게 대응한다면, 계약을 재고하고 공정거래위원회나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신고하여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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