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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조에 가입한다면 — 오늘 기준으로 볼 것

제도가 여러 번 바뀐 뒤의 현재 상황.

2026-09-04 작성 · 약 12천자

상조 상품 가입을 고민하거나, 이미 가입한 계약을 살펴봐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장례는 대부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치르기 마련입니다. 이 글은 현재 시점에서 상조 상품과 관련 제도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지금의 시장

상조 시장은 여러 차례의 제도 변화를 거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과거 수많은 업체가 난립하던 시기를 지나, 일정 규모와 요건을 갖춘 회사들 중심으로 재편되었습니다. 현재 등록된 사업자 수와 가입자, 그리고 이들이 회사에 맡긴 선수금 총액은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외형이 커진 만큼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낸 돈의 총합도 상당한 규모에 이릅니다. 이 돈은 미래에 약속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재원입니다. 따라서 회사가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권리는 어떻게 보호되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운영 중인 회사들은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로 분류됩니다. 이들은 관할 시·도에 등록해야 하며, 공정거래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이들 회사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여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정보가 부족했던 시절에 비하면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하지만 제도가 정비되었다는 사실이 개별 회사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는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각 회사의 상태를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가입을 고려하는 시점뿐만 아니라, 가입을 유지하는 동안에도 주기적으로 내가 가입한 회사의 현황을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선불식 할부거래(상조) 시장 현황
구분
공정위에 등록된 사업자(누적)377곳
현재 영업 중75곳
등록 취소·폐업302곳
영업 중인 회사의 총선수금11.27조원
보전 기관에 맡겨진 금액5.71조원
평균 보전율50.0%
자기자본이 마이너스인 회사(자본잠식)38곳
공정거래위원회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 (2026년 상반기 기준 · 2026-09-04 수집). 총선수금은 소비자가 이미 낸 돈의 합이다. 법이 정한 보전 의무는 선수금의 절반이라, 평균 보전율이 그 근처라는 것은 나머지 절반은 보전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공시 지표는 공시 시점의 값이다. 이 표는 어느 회사가 안전한지 판정하지 않는다.

예전보다 나아진 것

상조 시장의 소비자 보호 수준은 과거에 비해 나아진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선수금 보전 의무가 도입되고 단계적으로 강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상조회사는 고객에게 받은 선수금의 일정 비율을 은행이나 공제조합 같은 기관에 의무적으로 예치 또는 보증해야 합니다.

이 제도는 회사가 폐업하거나 등록이 취소되는 최악의 상황에서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면, 소비자는 가입한 상조회사가 아닌 선수금 보전 기관을 통해 직접 보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기관을 통해 돈이 보전되는지는 계약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자본금 요건이 상향된 것도 중요한 변화입니다. 법 개정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금을 갖춘 회사만 상조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무 구조가 부실했던 많은 회사들이 시장에서 정리되었습니다. 이는 업계 전반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투명해진 정보 공개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상조회사들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는 것 역시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각 회사의 선수금 규모와 보전 현황, 재무 상태 등을 소비자가 직접 비교하고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상조 찾아줘’와 같은 통합 조회 시스템을 통해 가입 여부나 선수금 보전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적 장치들은 과거 '깜깜이' 시장으로 불렸던 상조업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소비자는 더 이상 소문이나 광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갖게 된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장치가 완벽한 안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전히 남아 있는 것

여러 제도적 보완에도 불구하고 상조 상품의 근본적인 구조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지점은 선수금 보전 의무가 소비자가 낸 돈의 전액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법에서 정한 보전 비율은 아래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이는 회사가 문을 닫았을 때, 소비자가 법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납입금의 절반에 그친다는 의미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회사의 도산과 함께 돌려받지 못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선수금 보전 제도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일 뿐, 안전의 증표는 아닙니다.

‘보전율 50%’의 진짜 의미

많은 소비자들이 ‘국가에서 50%를 보장한다’고 오해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국가는 보전 의무를 법으로 강제할 뿐, 직접 돈을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보상은 회사가 계약한 은행이나 공제조합 같은 민간 기관의 책임 아래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내가 가입한 회사가 법적 의무를 실제로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또한, 이 보전 비율은 법정 상한선일 뿐입니다. 회사가 경영 악화로 선수금을 미처 예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공정위 정보공개를 통해 각 회사가 선수금 보전 비율을 잘 지키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결국 상조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나의 자산 일부를 특정 회사의 미래에 맡기는 행위입니다. 그 대가로 물가 상승과 관계없이 약속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를 얻지만, 동시에 회사의 경영 위험을 일부 나누어지는 구조입니다. 이 본질적인 특징을 이해하고 가입을 결정해야 합니다.

보전율 구간별 회사 수 (영업 중)
보전율회사비중총선수금평균 지급여력비율
60% 이상7곳9.3%105억원6249.1%
50~60%63곳84.0%11.25조원15260.5%
40% 미만1곳1.3%106억원74.0%
0%3곳4.0%0원0.0%
공시 없음1곳1.3%
공정거래위원회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 (2026년 상반기 기준 · 2026-09-04 수집). 보전율은 선수금 대비 보전 기관에 맡긴 금액의 비율이다. 법정 의무가 50%라 대부분이 그 근처에 몰린다. 50%를 채웠다는 것은 절반은 보전되지 않는다는 뜻이지 안전하다는 뜻이 아니다. 공시 지표는 공시 시점의 값이다. 이 표는 어느 회사가 안전한지 판정하지 않는다.

남은 회사들의 재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하는 정보 중 눈여겨봐야 할 것 중 하나가 각 회사의 재무상태표입니다. 특히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회사들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본잠식은 회사의 누적 적자가 커져 자본금을 모두 까먹고,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상조업계는 ‘선수금’을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 기준의 특수성이 있습니다. 고객에게 받은 돈은 미래에 서비스로 돌려줘야 할 빚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상조회사가 장부상 부채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완전 자본잠식 상태는 심각한 경영 위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주요 상조회사들의 재무 지표를 정리한 것입니다. 지급여력비율, 부채비율, 자산 대비 선수금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지표들은 회사의 재무적 체력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정 회사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지 여부도 이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계 지표는 참고자료

다만, 재무 지표 하나만으로 회사의 미래를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회계 정보는 특정 시점의 스냅샷이며, 회계 처리 방식에 따라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장부상 자본을 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실질적인 현금 흐름 개선 없이 지표만 좋아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급여력비율이 높거나 부채비율이 낮다는 사실만으로 ‘안전한 회사’라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반대로 특정 지표가 나쁘다고 해서 회사가 곧바로 문을 닫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그 변화 추이를 꾸준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자기자본이 마이너스인 회사 (자본잠식 · 선수금 순)
회사지역총선수금자기자본자본금부채비율보전율
(주)소노스테이션(구.(주)대명스테이션(주)대명라이프웨이, 기안라이프웨이)강원1.48조원-2228억원100억원117.0%50.0%
보람상조라이프(주)서울5071억원-511억원15억원111.0%50.0%
부모사랑(주)서울4131억원-1339억원100억원150.0%50.0%
(주)더피플라이프[구.금강종합상조(주)]서울3894억원-132억원15억원104.0%50.0%
보람상조리더스(주) [구,보람재향상조(주), (주)재향군인회상조회, 주식회사향군가족]서울3477억원-515억원15억원116.0%50.0%
더리본(주)[구. 케이엔엔라이프(주)]부산3409억원-1045억원20억원141.0%50.0%
보람상조피플(주)서울1948억원-104억원16억원105.0%50.0%
보람상조애니콜(주)서울1327억원-222억원15억원120.0%50.0%
산림조합라이프 주식회사[(구)에스제이산림조합상조 주식회사]서울1316억원-14억원29억원101.0%50.0%
(주)효원상조서울1282억원-144억원15억원113.0%50.0%
(주)경우라이프[구,(주)경우상조]서울753억원-21억원15억원103.0%50.0%
에이치디투어존(주) [구, 현대투어존(주)]서울595억원-62억원15억원106.0%50.0%
한라상조(주)경기539억원-69억원15억원112.0%50.0%
보람상조실로암(주)[구, 한국힐링라이프(주), 한국상조협동(주)]서울423억원-252억원15억원242.0%50.0%
(주)금호라이프[구.(주)금호상조]광주387억원-4968만원15억원100.0%50.0%
엘비라이프(주)서울373억원-112억원30억원143.0%50.0%
(주)우정라이프[구.㈜롯데금융상조]경기349억원-184억원20억원208.0%50.0%
크리스찬상조(주)서울343억원-61억원15억원121.0%50.0%
(주)보훈[구, (주)보훈상조]경남300억원-38억원15억원114.0%50.0%
(주)용인공원라이프[구,㈜예온]경기278억원-196억원16억원290.0%50.0%
공정거래위원회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 (2026년 상반기 기준 · 2026-09-04 수집). 영업 중 75곳 가운데 38곳이 여기에 해당하고, 그 회사들이 받은 선수금은 모두 4.64조원다(전체의 41.1%). 자본잠식이 곧 폐업을 뜻하지는 않는다 — 상조업은 선수금을 부채로 잡는 구조라 회계상 자본잠식이 흔하다. 다만 그만큼 여유가 없다는 신호이므로 보전율·보전 방식과 함께 봐야 한다. 공시 지표는 공시 시점의 값이다. 이 표는 어느 회사가 안전한지 판정하지 않는다.

규모로 고르면 안 되는 이유

흔히 가입자 수가 많거나 자산 규모가 큰 회사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TV 광고에서 자주 보거나 주변에서 많이 가입한 회사라면 왠지 모를 안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사의 규모가 재무 건전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듯, 가입자 수 상위 회사 중에서도 재무 지표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곳이 있고, 규모는 작지만 재무적으로는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회사도 있습니다. 대형 회사일수록 많은 선수금을 관리해야 하므로, 그만큼 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됩니다. 외형 확장 과정에서 무리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거나, 자산 운용에 실패했다면 규모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거 대형 상조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았던 사례들은 규모가 안전의 동의어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회사의 인지도나 시장 점유율보다는, 실제로 공개된 재무 데이터를 통해 내실을 따져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큰 회사라는 점이 주는 막연한 안도감에 기댄 선택은 피해야 합니다.

오히려 회사의 규모보다는 자산 대비 부채의 비율, 현금성 자산의 보유 수준, 그리고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모두 공정위 정보공개 자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상조회사를 선택할 때는 광고나 주변의 평판에 의존하기보다, 시간을 내어 직접 데이터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내가 가입하려는 회사가 겉모습만 큰 회사인지, 아니면 속까지 튼튼한 회사인지 구별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선수금 규모별 회사 수 — 시장이 얼마나 쏠려 있나
선수금 규모회사선수금 합계시장 비중평균 보전율평균 지급여력자본잠식
1조원 이상3곳6.19조원54.9%51.3%98.7%1곳
1,000억~1조원13곳4.08조원36.2%50.2%94.6%9곳
100억~1,000억원28곳9489억원8.4%49.9%90.6%18곳
100억원 미만27곳582억원0.5%55.4%37080.2%10곳
선수금 없음3곳0원0.0%0.0%0.0%0곳
공시 없음1곳0.0%0곳
공정거래위원회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 (2026년 상반기 기준 · 2026-09-04 수집). 소수의 대형사가 선수금 대부분을 갖고 있다. 규모가 크다고 안전한 것도, 작다고 위험한 것도 아니다 — 큰 회사가 무너지면 피해자 수가 많아질 뿐이다. 공시 지표는 공시 시점의 값이다. 이 표는 어느 회사가 안전한지 판정하지 않는다.

보전 방식을 확인한다

상조회사는 고객에게 받은 선수금의 일정 비율을 법에 따라 보전해야 합니다. 이때 돈을 보전하는 방식은 몇 가지로 나뉩니다. 내가 가입하려는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선수금을 보전하고 있는지 계약 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표는 각 회사가 채택하고 있는 선수금 보전 기관과 그 방식을 보여줍니다. 크게 은행을 통하는 방식과 상조공제조합을 통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방식은 장단점이 있다기보다, 만일의 사태 시 돈을 돌려받기 위해 접촉해야 할 기관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선수금 보전 방식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은행 예치 — 회사가 소비자의 선수금을 은행의 특정 계좌에 직접 예치하는 방식입니다. 소비자는 해당 은행을 통해 자신의 선수금이 예치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은행 지급보증 — 회사가 은행과 지급보증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회사가 평소에는 선수금을 직접 운용하다가, 폐업 등 문제가 생기면 계약된 은행이 소비자에게 법정 보전 금액을 대신 지급합니다.
  • 공제조합 계약 — 상조회사가 상조공제조합(예: 한국상조공제조합, 상조보증공제조합)에 가입하여 공제 계약을 맺는 방식입니다. 회사가 문을 닫으면 해당 공제조합이 소비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거나 다른 상조회사를 통해 장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합니다.

어떤 방식이 더 우월하거나 안전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은행 예치는 안정적인 느낌을 주지만, 회사가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제조합은 업계의 자율적인 리스크 관리라는 장점이 있지만, 특정 공제조합에 가입한 회사들이 연쇄적으로 부실해질 경우의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방식을 택했는지보다, 해당 회사가 계약된 기관에 정해진 금액을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이는 공정위의 정보공개 자료나 ‘내상조 찾아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선수금 보전 비율’ 지표를 통해 가늠할 수 있습니다.

선수금 보전 방식별 회사 수
보전 방식회사비중총선수금보전된 금액평균 보전율
예치계약35곳46.7%5.13조원2.63조원50.2%
공제계약30곳40.0%4.92조원2.46조원50.0%
지급보증7곳9.3%1.09조원5540억원56.0%
미상2곳2.7%0원0.0%
공제+예치 병행1곳1.3%1327억원665억원50.0%
공정거래위원회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 (2026년 상반기 기준 · 2026-09-04 수집). 예치계약은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 공제계약은 공제조합에 가입하는 것, 지급보증은 금융회사가 보증하는 것이다. 어느 방식이든 보전되는 것은 낸 돈의 절반까지다. 공시 지표는 공시 시점의 값이다. 이 표는 어느 회사가 안전한지 판정하지 않는다.

가입 대신 다른 길

장례 준비를 위해 반드시 상조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상조 가입을 고려할 때는 다른 대안들과 장단점을 충분히 비교해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상조 말고 다른 준비 방법

상조 상품 외에 고려해 볼 수 있는 주요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목돈 예·적금 — 장례 비용을 예상하여 특정 금액을 목표로 은행에 예금하거나 적금을 드는 방식입니다. 원금 손실 위험이 없고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물가 상승에 따라 장례 비용이 오를 경우를 대비해야 하고, 중도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 보험 —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장례비로 활용하거나, 장례비를 보장하는 특약에 가입하는 방법입니다. 보험은 상조와 달리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으며, 보장 내용과 금액이 명확합니다. 하지만 보험료가 상조 월 납입금보다 비쌀 수 있고, 보장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어 약관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 후불제 장례 서비스 — 장례가 발생했을 때 장례식장이나 후불제 의전 업체와 계약하여 서비스를 받고 비용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상조회사의 폐업 위험이 없고, 실제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업체를 비교하고 선택하기 어렵고,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어떤 방법이 절대적으로 좋거나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상조 상품은 월 납입금 부담이 적고, 미리 정해진 물품과 인력 서비스를 보장받는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반면 후불제는 선택의 폭이 넓고 폐업 위험이 없습니다. 적금은 가장 안전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각 방식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는 것입니다. 나의 경제 상황, 가족 구성원의 의견, 장례에 대한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러 방식을 조합하여 준비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입한다면 이 순서로

만약 여러 대안을 검토한 끝에 상조 상품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체계적인 순서에 따라 후보 회사를 압축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광고나 가입 사은품 같은 비본질적인 요소에 현혹되지 않고, 아래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가입 전 확인 단계

아래 표에 정리된 회사별 지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순서로 확인해 보기를 권합니다.

  • 1단계: 등록 여부 확인 — 가장 기본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나 ‘내상조 찾아줘’ 사이트에서 내가 고려하는 회사가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로 정식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미등록 업체는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 2단계: 선수금 보전 현황 확인 — 등록된 회사라면, 선수금을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보전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법적 보전 비율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는 중요한 체크 포인트입니다.
  • 3단계: 재무 건전성 검토 — 지급여력비율, 부채비율, 자본금 등 주요 재무 지표를 살펴봅니다. 특정 숫자 하나에 매몰되지 말고,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며 회사의 안정성을 가늠합니다. 최근 몇 년간의 변화 추이를 함께 보면 더 좋습니다.
  • 4

    상품 내용 비교

    — 회사의 안정성이 확인되었다면, 실제 제공되는 상품 내용을 비교합니다. 총금액, 월 납입금, 제공되는 물품과 서비스의 세부 사항(예: 수의 재질, 관의 종류, 지원 인력 수와 시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나에게 불필요한 항목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지, 반대로 꼭 필요한 항목이 빠져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 5단계: 해약 조건 확인 — 마지막으로 계약 해지 시 환급 조건을 확인합니다. 중도 해지 시 납입 횟수별로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 ‘해약환급금 예시표’를 통해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해약환급률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어 있지는 않은지 다른 회사와 비교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적지 않은 돈을 납입하고, 가족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맡기는 계약입니다. 신중하게 시간을 들여 확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선수금이 많은 상조회사 (영업 중)
회사지역총선수금보전율보전 방식지급여력비율부채비율
㈜웅진프리드라이프(구.(주)프리드라이프)서울2.97조원51.0%지급보증108.0%92.0%
㈜교원라이프[구.㈜케이더블유앤라이프]서울1.74조원53.0%지급보증104.0%96.0%
(주)소노스테이션(구.(주)대명스테이션(주)대명라이프웨이, 기안라이프웨이)강원1.48조원50.0%공제계약84.0%117.0%
더케이예다함(주)[(구)더케이예다함상조(주), 구[더케이라이프(주)]]서울8060억원51.0%지급보증113.0%88.0%
보람상조라이프(주)서울5071억원50.0%공제계약89.0%111.0%
보람상조개발(주)서울4563억원50.0%공제계약118.0%86.0%
부모사랑(주)서울4131억원50.0%공제계약65.0%150.0%
(주)더피플라이프[구.금강종합상조(주)]서울3894억원50.0%공제계약(여행상품)96.0%104.0%
보람상조리더스(주) [구,보람재향상조(주), (주)재향군인회상조회, 주식회사향군가족]서울3477억원50.0%공제계약85.0%116.0%
더리본(주)[구. 케이엔엔라이프(주)]부산3409억원50.0%공제계약68.0%141.0%
보람상조피플(주)서울1948억원50.0%공제계약94.0%105.0%
보람상조애니콜(주)서울1327억원50.0%공제계약82.0%120.0%
산림조합라이프 주식회사[(구)에스제이산림조합상조 주식회사]서울1316억원50.0%공제계약99.0%101.0%
(주)효원상조서울1282억원50.0%공제계약88.0%113.0%
늘곁애라이프온(주)[구.라이프온(주),구.부산상조(주)]부산1245억원50.0%지급보증107.0%94.0%
(주)평화누리서울1087억원51.0%예치계약126.0%79.0%
(주)경우라이프[구,(주)경우상조]서울753억원50.0%예치계약97.0%103.0%
(주)제이케이광주743억원50.0%공제계약128.0%79.0%
㈜다온플랜경기648억원50.0%예치계약111.0%90.0%
현대에스라이프(주)[구. 현대상조(주)]대구609억원50.0%공제계약188.0%63.0%
공정거래위원회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 (2026년 상반기 기준 · 2026-09-04 수집). 선수금이 많다는 것은 가입자가 많다는 뜻일 뿐, 재무가 튼튼하다는 뜻이 아니다. 지급여력비율은 높을수록, 부채비율은 낮을수록 여유가 있다고 보지만 어느 하나로 안전을 판단할 수는 없다. 공시 지표는 공시 시점의 값이다. 이 표는 어느 회사가 안전한지 판정하지 않는다.

서명 전 마지막 확인

모든 검토를 마치고 특정 회사의 상품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면,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 마지막으로 몇 가지를 확인하고 서류를 챙겨야 합니다.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고, 나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구두 설명과 계약서의 내용이 다를 경우, 법적 효력은 계약서의 문구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다 알아서 해준다”는 식의 설명만 믿고 서명해서는 안 됩니다. 궁금한 점은 그 자리에서 모두 질문하고, 답변 내용을 계약서 여백이나 메모지에라도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 체결 후에는 다음의 서류들을 반드시 수령하여 잘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모집인이 서류 제공을 미루거나 일부만 제공한다면, 계약을 재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계약 시 반드시 챙겨야 할 서류

  • 계약서 사본 — 내가 서명한 계약서의 원본 또는 사본. 모든 페이지가 누락 없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선수금 보전증서 — 나의 선수금이 어떤 기관(은행 또는 공제조합)을 통해 법적으로 보전되고 있는지 증명하는 서류입니다.
  • 해약환급금 예시표 —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 납입 회차별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명시된 표입니다. 이는 공정위 고시 기준에 따라 작성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모집인(설계사) 정보 — 계약을 진행한 모집인의 이름, 소속, 연락처가 기재된 명함이나 자료. 향후 문의나 문제 발생 시 소통 창구가 됩니다.
  • 상품 설명서 — 내가 가입한 상품에 포함된 물품과 서비스의 상세 내역, 추가 비용 발생 가능 항목 등이 담긴 자료입니다.

또한, 방문판매나 전화권유판매 등으로 계약한 경우 일정 기간 내에는 조건 없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청약철회’ 제도가 있습니다. 계약 후 마음이 바뀌었다면 이 기간을 놓치지 말고 활용해야 합니다. 청약철회 가능 기간과 방법은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으니, 이 부분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상조 해지하면 낸 돈 다 돌려받나요?

<p>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낸 돈을 모두 돌려받지는 못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해약환급금 산정 기준에 따라, 회사는 모집수당이나 관리비 등 사업비를 공제하고 환급금을 지급합니다. 납입 기간이 짧을수록 환급률은 낮으며, 경우에 따라 환급금이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계약 시 받은 ‘해약환급금 예시표’를 통해 납입 회차별 예상 환급액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p>

아버지가 가입한 상조 회사가 없어졌어요. 돈은 어떻게 찾나요?

<p>가입하신 상조회사가 폐업했다면, 해당 회사가 선수금을 보전한 기관을 통해 보상을 청구해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 ‘내상조 찾아줘’ 사이트에서 가입자 정보로 조회하면 보전 기관(은행 또는 공제조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관에 연락하여 피해 보상 접수 절차를 안내받으시면 됩니다. 단, 보상액은 납입한 원금 전액이 아닌, 법적으로 정해진 보전 비율만큼의 금액이라는 점을 인지하셔야 합니다.</p>

상조 상품을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있나요?

<p>네, 대부분의 상조 상품은 타인에게 권리를 넘기는 ‘양도양수’가 가능합니다. 중도 해지 시 발생하는 손해를 피할 수 있어 해지보다 유리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마다 정해진 절차와 소정의 명의 변경 수수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도양수를 위해서는 가입한 상조회사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문의하고 진행해야 합니다.</p>

지급여력비율이 높으면 무조건 안전한 회사인가요?

<p>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급여력비율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지만, 그것만으로 회사의 안전성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 비율은 특정 시점의 값이며, 회계 처리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급여력비율과 함께 부채비율, 자산 구성, 영업 현금흐름 등 다른 재무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p>

상조 서비스 대신 장례식장 상품을 바로 써도 되나요?

<p>네, 가능합니다. 이를 ‘후불제 장례’라고 하며, 장례가 발생했을 때 장례식장과 직접 계약하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상조회사의 폐업이나 부실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여러 업체를 비교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협상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전에 여러 장례식장이나 후불제 업체의 상품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p>

계약할 때 받은 가전제품을 반납해야 해지할 수 있나요?

<p>이는 계약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가전제품이 상조 서비스와 묶인 ‘결합상품’이고, 별도의 할부 계약으로 처리되었다면 상조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가전제품 할부금은 계속 납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 상조와 가전제품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해지 시 가전제품에 대한 처리는 어떻게 되는지 명시된 조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분쟁이 발생하면 한국소비자원이나 소비자상담센터(1372)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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